마로 : 어떤 핀끝

박제가의 시


참다운 시는 모두 자기 목소리를 낸다
- '밤에 벗이 찾아오다'에서

민요는 잘도 사람의 심금을 울린다
- '생각을 적는다'에서

소슬한 가을이 되면
승냥이는 짐승 잡을 계획을 꾸미건만
벗들은 헌거롭게
서로 믿고 힘을 내어 떠드는구나

붓끝을 도끼 삼아
거짓된 책들을 찍어 버리리라.
....

옛날 것만 좋다 하고
지금 것 헐지 말라.
당당한 이 현실을
어찌 당해 내겠느냐.
- 시 '가을 들어 병이 조금 나았다'에서 (<<명농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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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 2010/02/28 18:48 Trackback. :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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