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 : 어떤 핀끝


검색시스템의 함의


전교조 명단 공개한 조머시기 국회의원 홈페이지를 찾아가니 기막힐 노릇이다.
명단공개가 놀라운 것이다. 그 명단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게 해놓은
<<검색시스템>>이다.
그냥 그저 쉽게 명단을 종이짝에 올리듯 올린 것이 아니라.
아주 정밀하게 "검색가능"하도록 해 놓은 것은....
전교조 교사 개개인을 짓뭉개버리겠다는 의도가 역력하다 할 수 있다.
학부모의 알권리라는 말도 안되는 권리 개념을 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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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 2010/04/30 09:44 Trackback. : Comment.
 

팔당댐 유기농가 강제몰수하겠다던데...


팔당댐 유기농가가 하천을 오염시킨다면서 정부에서 강제수용 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유기농가가 '하천을 오염'시킨다는 정부의 주장은 근거도 없고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한다.
객관적 근거를 들여다 보더라도, 유기농가 주변 하천의 수질은 최상급이라고 한다.
게다가 올해의 수질이 작년보다도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니.
정부의 억지스런 주장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다.

더욱이 200여 유기농가를 뒤엎고 만든다는 것이 고작 시멘트를 들이 부은 자전거 도로란다. 유기농 재배를 위해서는 화학비료의 도움없이 땅을 기름지게 만들기 위해 수년간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물한줌, 햇살한줌, 지렁이의 꿈틀거림, 농민의 땀이....수년간에 걸쳐 만들어 놓은 땅을 갈아 엎고,그 위에 시멘트를 들이 붙는다는 것은 정말.........너무 '폭력적이다'/

또한, 유기농 재배 식물들은 전국 각지의 생활협동조합과 연결되어 시민들에게 전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대기업의 유통체계의 도움이 전혀 필요없는 형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유기농단지를 갈아 엎는다는 것이, 환경오염 때문에 유기농단지를 갈아 엎는다는 정부의 말이 곧이곧대로 들리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기업에게 유기농가와 생협은....자신들의 이익을 위협하는 누엣가시로 보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시민생협 이용도 뚝 끊고.
생협에 소극적이었는데, 그런 나  자신을 반성하게 만드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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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 2010/04/30 09:03 Trackback. : Comment.
 

업무가 인간보다 중요한 세상


'업무방해죄' 합헌 결정이 내려졌단다.
노동자는 작은 컵안에 든 개구리 신세다.
자본은 커가란 손으로 그 컵을 막는다.
개구리가 그 곳에서 벗어나기 위해 폴짝 폴짝 있는 힘을 다해 뛰어도,
자본가의 손에는 작은 흔적도 남기지 못한다.
여러 마리가 동시에 미친듯이 폴짝 폴짝 뛰어 대는 바람에,
자본가가 잠시 자신의 일을 멈추게 되었다 치자.
그의 손바닥 어딘가에 작은 생채기가 생겼다 하자.....
그리고 잠깐 막고 있던 손을 들어 올렸고, 그 열려진 틈을 향해, 권리를 외쳤다 치자.
머리가 깨지고, 심장이 눌리고, 팔다리가 휘어져 가며, 손에 손을 잡고 뛰며 외치자.
자본가가........
그럼 이거라도 먹으라며
작은 파리 한마리를 들이 밀었다 치자.

지쳐 무력감에 빠진 개구리들이 우왕좌하고,
언론에선 '파리 한마리'의 협상을 극찬하며 모든 것이 잠잠해졌을 때.

자본가가 컵안으로 조그만 종이 한장을 들이민다.

<<업무방해죄...1억원 배상>>>


없어져야 할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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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와 희망


이반 일리치가 그랬다지,
머리로 계획하고 사회를 구성하고자 하는 것은 '유토피아'이고.
자신의 마음에서 나와 어떻게 해보려는 것은 '희망'이라고.
그리고 이렇게 선언했다고 한다.
"나는 유토피아를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희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어쩌면, 나는 지금까지 '유토피아'는 있었으되, '희망'은 없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지금까지 상처 받았다고 울먹였는데,
유토피아의 눈이 아니라, 희망의 눈으로 다시 바라다보고 나니....
깨닫게 되는 사실 하나가 있다.
...
실은.....
내가 꽤 많이도 상처를 주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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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 2010/04/29 21:28 Trackback. : Comment.
 

이런...


뭐든, 실제 사실 확인 없이 대충 소문만 넘기어 듣고 사실이겠거니 생각해서는 안되겠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권정생-이오덕의 편지글이 오간 책을 얻었다며 기뻐하는 님께....
"그거, '이오덕'이 '권정생'의 허락도 얻지 않고 내버려서, 권정생의 요청으로 절판된 책이라던데...." 라고 말을 하여, 찬물을 끼얹었건만.ㅋ
실제는 그것이 아니었드랬다.
'이오덕'이 한 차례 허락을 구했지만 '권정생'이 거절하여 출판되지 않았고, 이오덕 사후에 그 뭉치들이 ...다른 이들에 의해 출간된 것임을 알게 됐다.

이래저래,
확인 없이 대충..잘 못 알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하니....버뜩 정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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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 2010/04/28 05:52 Trackback. : Comment.
 

재활용으로 만든 장난감!


어느 날, 똘똘이가 유치원에서 신기한 장난감을 만들어 왔드랬다.
다쓴 풀뚜껑과 병뚜껑, 필름통을 테이프로 이어붙여, '손전등'을 만들었노라며 즐거워했다.
그리고는, 그 안에 진짜 '전구'를 넣어 불이 들어오게 해주면 안되겠냐고 물었다.
어릴 때 꼬마 전구를 건전지와 연결하였던 과학실험이 생각났다.
"풀뚜껑 속에 전구가 쏙 들어간다면~!!, 우리만의 손전등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하니 행복해졌다.
나는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사이에 문방구로 달려가서 꼬마전구를 사고, 손전등의 현실화 작업을 단행했다...ㅋㅋㅋㅋㅋ


열심히 만들긴 했지만, 스위치 기능을 몰라서 불을 키기 위해서는 집게를 눌러 연결해야 한다.
내딴엔 너무나 멋진 아이디어 같아 짜잔 하고 내놓았지만, 연결하기 불편하다며 아이가 조금 투덜댔다.ㅋ
그렇지만, 자기만의 손전등이 완성되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는 매일 밤 저 손전등을 켜놓는다.
저 불빛 아래, 내가 들려주는 옛이야기를 들으며 잠에 든다.

하지만, 머니머니 해도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은, 제 몸에 꼬옥 맞는 종이집이다.
유치원에서 나누어준 교육 자료 속에 나온 종이 상자 집을 보고는 부러워하길래,
큰 상자를 구해, 칼로 슥삭슥삭 잘라 만들어 줬다.


이제는 아예 바구니 하나를 마련해서 병뚜껑, 과자상자, 부러진 집게를 버리지 않고 모아둔다.
아이는 아이디어를 내고 나는 아이디어 현실화를 위한 제작을 담당한다. 뭐, 겨우 테이프를 붙여 주는 정도이지만 ㅋㅋ

 
3년 전쯤......아이에게 내가 가장 많이 쓰는 말이 "나중에 사줄게" 혹은 "그래, 사줄게", "먹고싶니? 사줄게" 라는 것을 깨닫고 충격에 빠진 일이 있었다. 결국 '사고', '쓰고', '버리는', 소비자의 삶만 있구나 하는 자각이 들었지만, 별 뾰족한 수가 없었다.

직접 케익도 만들고, 떡도 만들고, 아이의 옷, 커텐을 직접 만드는 친구, 산에서 주워온 나뭇잎, 가지로 아이와 멋진 작품을 만드는 언니, 손으로 직접 그림도 그리며 작은 공방 만들기를 꿈꾸는 친구....이런 이들의 지혜를 모아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직접 만들어 쓰는 생활공방같은 것 하나 있음 참 좋겠다는 꿈을 꿔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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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 공룡트림


이번달부터 인권운동사랑방 주간소식지 인권오름 놀이터 꼭지에
동화와 인권을 이야기하는 코너가 만들어졌다~
함께 동화모임을 하고 있는 분들하고 돌아가며 쓰기로 했는데,
내가 첫삽을 펐다.

http://hr-oreum.net/article.php?id=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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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혼자 가게간 날


꼬깃꼬깃 종이에
"얼마에요?
백원 짜리 몇 개 드려야되요?"
를 써 가지고 간다.
가게로~
잘 하고 있으려나? 허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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